원로 영화배우 김혜정이 19일 오전 4시30분경 교통사고로 향년 73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날 김혜정이 교회를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다 택시에 부딪힌 뒤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알렸다.
1958년 '봄은 다시 오려나'로 데뷔한 뒤, 2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김혜정은 한때 '100만 불 짜리 몸매'를 지닌 배우로 유명세를 탔다.
김혜정은 1962년 최원석 동아그룹 전 회장과 첫 결혼식을 올린 후 1969년 8월 은퇴를 선언했다. 이 둘은 '연예인-재벌 커플 1호'로 유명했다.
하지만 이들은 5년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고 최원석 전 회장은 가수 배인순씨에 이어 아나운서 장은영씨와 재혼해 많은 이목을 끌었지만 김혜정은 모습을 숨기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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