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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코리아 홍보대사 김성령, 10년만에 베트남 후원소녀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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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코리아 홍보대사 김성령, 10년만에 베트남 후원소녀 재회

입력
2015.11.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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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의 오랜 후원자 홍보대사인 배우 김성령이 10년 전 만났던 베트남 후원아동 띠뜸과 재회,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령은 2002년부터 플랜코리아를 통해 아동후원을 이어왔으며 2005년부터 띠뜸이 성인이 될 때까지 후원해왔다. 특히 띠뜸이 9살이던 지난 2006년에는 베트남 남하지역을 직접 방문해 온정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김성령은 '10년 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에 다시 베트남을 찾았고, 그 약속은 당시 9살 소녀에겐 희망으로 남아있었다.

그 희망을 안고 어엿하게 자란 소녀는 어느덧 19세가 되어 같은 마을 청년과 결혼해 가정을 이뤘고, 지난 9월에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미래가 없을 것 같던 불우한 소녀가 김성령과 같은 든든한 후원자들의 나눔의 온정을 받으며, 학교를 졸업하고 떳떳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성령과 띠뜸은 뜨거운 눈물이 있는 재회와 함께 따뜻한 만남을 이어갔고, 10년 후 만날 것을 또 한번 약속했다.

이번 방문기간 김성령은 띠뜸과의 만남은 물론 현지 도움이 필요한 쿠오이차오 초등학교도 방문해 아이들과 미니올림픽, 구슬팔찌 만들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쿠오이차오 초등학교 방문에는 특별히 리사코 주얼리 리사킴 대표가 함께 동행해 아이들과 함께 구슬 팔찌를 만들며 문화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김성령은 "첫번째 봉사활동보다는 덜 염려스럽고 덜 설레는 맘으로 왔다. 가벼운 맘으로 왔지만 막상 돌아가려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서 "띠뜸이 날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에 놀랐고, 다시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는 말에 찐하고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같은 동네 같은 집에 산다는 말에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그래도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곳 저곳 많은 발전이 있는 걸 확인하고 보람을 느꼈다"면서 "내 조그마한 도움도 시간이 흐르니 큰 발전에 보탬이 됐다는 걸 확인하고 나니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로 띠똠이 살던 남하지역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6개의 커뮨에서 보건, 식수위생, 경제지원, 아동보호 등 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한 후 많은 발전을 이룬 지역이다.

이번 재회를 마치고 향후에도 플랜코리아와 함께 개도국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계속적으로 힘쓸 것을 다짐한 김성령은 "(후원을) 시작할 때 '아이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하는 의구심 등이 드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후원을) 시작하고 나면 나처럼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을 했다고 느낄 것"이라고 보다 많은 이들의 동참을 바랬다.

한편, 김성령은 2003년부터 플랜코리아 홍보대사로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나눔의 기쁨을 전하고 있다. 지금도 케냐 아동 등 총 5명의 해외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김성령은 2012년 플랜인터내셔널이 펼친 개도국 여자아이 권리신장 캠페인 'Because I am a girl'에도 적극적으로 참해, 한 손을 들어 캠페인을 지지하는 사진을 찍어 공개키도 했으며, 올해 4월에는 네팔 강진 긴급구호를 위해 천 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성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매거진 얼루어 12월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스포츠경제 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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