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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써키트 / 굴지의 인쇄회로기판 가공업체, 전기자전거시장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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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써키트 / 굴지의 인쇄회로기판 가공업체, 전기자전거시장 진출 모색

입력
2015.11.19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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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써키트는 삼성전자의 베트남 휴대폰 생산기지 건립에 맞춰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뉴써키트는 삼성전자의 베트남 휴대폰 생산기지 건립에 맞춰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안산의 반월공단에 위치한 (주)뉴써키트(대표 신언구·사진)는 연성회로기판(FPCB) 홀 가공 전문기업이다. 전자부품을 연결시켜주는 인쇄회로기판의 홀 가공은 머리카락보다도 가는 미세한 구멍을 얼마나 세밀하고 정밀하게 뚫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뉴써키트는 이 부분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유수의 업체들에게 제품을 공급하며 탄탄하게 성장해 왔다. 업계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강소기업으로 통한다.

관련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신언구 대표가 2001년 설립한 이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ISO 9001, ISO 14001을 인증 받는 등 기술과 품질을 공인받고 있다.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두고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매진한 결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베트남 진출에도 성공해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휴대폰 생산기지 건립에 발맞춰 설립한 베트남 현지법인은 규모나 실적에서 한국의 본사를 능가한다. 한해 매출 200억 중 140억을 베트남 법인이 담당하고 있으며 고용 인원도 국내의 6배인 200여 명에 달한다. 이 회사가 굴지의 대기업 협력업체로 자리 잡은 데는 우수한 기술력에 완벽에 가까운 품질관리와 서비스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고객사로부터 품질 관련 불만 사항이 접수되면 품질 대기조가 즉각 출동해 문제를 해결한다. 발생한 문제점은 전 공정과 관리 시스템을 점검해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에 힘썼다.

대기업 협력업체는 안정성에서 강점은 있으나 독자적 생존력에서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뉴써키트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이를 타개하고자 전기 자전거를 새로운 캐시카우로 삼고 개발에 나섰다. 국내에도 자전거 붐이 일었으나 대부분 레저용이고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은 아직 미미한 상태다. 유럽과 중국 등지에서는 전기 자전거가 이미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50만~70만 원대 보급형 전기 자전거를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할 계획이다. 본격 생산하기도 전에 일본으로부터 500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새로운 변신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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