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한국프로배구 남자부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 신기록을 세운 괴르기 그로저(독일)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OK저축은행을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1(25-21 23-25 25-22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의 6연승을 저지하고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그로저는 이날 서브 에이스 9개를 성공하는 등 혼자 48점을 올리며 삼성화재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 경기 서브 에이스 9개는 2005-2006시즌 숀 루니(현대캐피탈)가 달성한 8개를 넘어선 남자부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이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줬으나 3, 4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앞서 같은 장소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감독대행 체제로 첫 판을 벌인 한국도로공사가 홈팀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3)으로 이겼다. 시즌 3승(4패)째를 거두고 승점 11을 쌓은 도로공사는 GS칼텍스(승점 11·3승 6패)에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5위에서 4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최하위 인삼공사는 헤일리 스펠만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5득점을 올렸지만 5연패에 빠지며 1승 7패(승점 4)가 됐다.
사진=괴르기 그로저(구단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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