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황교안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 해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황교안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 해결”

입력
2015.11.18 15:24
0 0
시간선택제 일자리 현장을 찾은 황교안(오른쪽 세번째) 국무총리가 18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시간선택제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간선택제 일자리 현장을 찾은 황교안(오른쪽 세번째) 국무총리가 18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시간선택제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18일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에 대해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인 제도"라며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간선택제 현장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4대(공공·노동·금융·교육) 개혁을 완수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간선택제는 일정기간 자녀보육·퇴직준비·학업·간병 등의 사유로 전일제 근로자보다 근무시간이 적지만 차별은 없는 일자리를 일컫는다. 정부에 따르면 시간선택제 근로자의 신규채용은 지난해 1,899개 기업·5,622명에서 올해 4235개 기업·1만394명으로 대폭 늘었다.

정부는 올해부터 기존의 신규 일자리 창출 외에도 전일제 근로자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전환하거나 기업이 시간제 일자리의 근로 조건을 개선하는 경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신규채용하는 기업에는 임금의 50%를 1년 동안 지원하는 등 시간선택제 일자리 예산 역시 올해 408억원에서 내년 463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황 총리는 "정부는 시간선택제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확충하고 컨설팅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공공부문에서 먼저 시간선택제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합 직무를 발굴하고,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정부는 시간선택제가 기업에는 인력활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근로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윈-윈'(Win-Win)의 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노사상생의 고용 문화로 정착되려면 기업과 근로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전일제 근로자와의 차별을 없애는 등 근로조건 개선에 힘써야 하고, 근로자는 활기찬 일터를 만들어 회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은미기자 mys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