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BNK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낮췄다.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당순자산(BPS)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최정욱 연구원은 "BNK금융 이사회가 전날 7천만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결의일 기준 예정 발행가 주당 1만600원에 7천42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말 BPS는 2만5천159원에서 2만2천32원으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BNK금융 주가가 최근 다른 은행 대비 약세를 보였음에도 대규모 유상증자로 BPS 희석 폭이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심리 악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자본 확충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시적인 주가 약세는 오히려 비중확대의 기회로 판단되기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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