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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에서 백두까지 첫 출발

입력
2015.11.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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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제61회 한반도통일 대역전 경주대회 첫날인 17일 선수들이 제주도청앞 도로에서 출발하고 있다. 제주=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제61회 한반도통일 대역전 경주대회 첫날인 17일 선수들이 제주도청앞 도로에서 출발하고 있다. 제주=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제 61회 한반도 통일 대역전 경주대회: 한라에서 백두까지(구 부산~서울 대역전 경주대회ㆍ이하 한반도 역전마라톤)이 17일 오전 9시30분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도에서 역사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한반도 역전마라톤은 1955년 제1회 대회 개최 이후 전쟁으로 황폐화된 국토를 달리며 전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명실공히 한국 마라톤의 등용문이자 문화재 역할을 했으며, 고향을 대표해 나온 철각들과 코스를 따라 늘어선 관중들이 하나되는 대국민 축제이기도 했다.

[저작권 한국일보]한반도통일 대역전 경주대회 첫날인 17일 제 3소구인 함덕리-조처리 구간을 선수들이 갈대숲을 뒤로한 채 역주하고 있다. 제주=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한반도통일 대역전 경주대회 첫날인 17일 제 3소구인 함덕리-조처리 구간을 선수들이 갈대숲을 뒤로한 채 역주하고 있다. 제주=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이제는 남녁을 넘어 한반도를 하나되게 하겠다는 염원을 담아 대회의 규모와 의미를 확대했다. 그 동안 부산에서 서울, 부산에서 파주 민통선 등 북쪽으로만 코스를 연장해온 한반도 역전마라톤은 올해부터 출발선을 바다 건너 제주로 옮겼다.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남쪽으로도 코스를 연장한 셈이다. 대한민국 최남단에서 희망의 릴레이를 시작하는 것은 물론, 언젠가는 국토의 허리에 둘러진 철책선을 넘어 백두까지 뛰겠다는 염원을 담았다. 이제는 북녘까지 코스를 이어나가 남북이 함께 달리겠다는 최종 목표만이 남아있다.

[저작권 한국일보] 제61회 한반도통일 대역전 첫날인 17일 제주도청 앞마당에서 원희룡 도지사가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과 2015 미스코리아와 대화하고 있다. 제주=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제61회 한반도통일 대역전 첫날인 17일 제주도청 앞마당에서 원희룡 도지사가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과 2015 미스코리아와 대화하고 있다. 제주=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제61회 한반도통일 대역전 경주대회 첫날인 17일 김영진(경기)선수가 마지막 제5소구간에서 도청을 향해 야자수를 뒤로하고 역주를 펼치고 있다. 제주=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제61회 한반도통일 대역전 경주대회 첫날인 17일 김영진(경기)선수가 마지막 제5소구간에서 도청을 향해 야자수를 뒤로하고 역주를 펼치고 있다. 제주=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제61회 한반도통일 대역전 경주대회 첫날인 17일 선수들이 제주도 자치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제1 소구간인 제주도청-도련2동 도로를 역주하고 있다. 제주=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제61회 한반도통일 대역전 경주대회 첫날인 17일 선수들이 제주도 자치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제1 소구간인 제주도청-도련2동 도로를 역주하고 있다. 제주=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한반도통일 대역전 경주대회 첫날인 17일 제2소구인 도련2동-함덕리 구간에서 선수들이 갈대가 핀 도로를 역주하고 있다. 제주=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한반도통일 대역전 경주대회 첫날인 17일 제2소구인 도련2동-함덕리 구간에서 선수들이 갈대가 핀 도로를 역주하고 있다. 제주=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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