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된 부산 해강중이 17일 교내에서 학생들의 해양의식 내면화를 위한 연구프로젝트 발표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총 29개 팀이 참가한 이날 발표회에는 ‘해양에 가장 적합한 교량’, ‘조류를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 ‘해양 수도 부산의 미래와 우리의 진로 탐구’ 등 다양한 탐구활동들이 소개됐다. 최우수 6개 팀에게는 시상도 진행했다.
해강중은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돼 내년까지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 이에 따라 해강중은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해양교육에 관한 연수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교과별로 학습요소를 추출해 연간 지도계획을 수립, 교과시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해양 관련 내용을 배우고 실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창일 해강중 교장은 “인근 지역의 해양환경 여건을 활용한 체험활동과 해양탐구능력을 길러 ‘그린 해양스쿨’을 만드는 게 목표”라면서 “학생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앞으로 우리의 먹거리는 바다에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전혜원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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