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방서지구 아파트 개발 사업이 본격화한다.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 8년여 만이다
17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일대 46만 4,000㎡를 3블록으로 나눠 개발하는 방서지구 아파트 분양이 이달 시작된다.
1블록 시공을 맡은 중흥건설은 11월 중 ‘중흥 S클래스’ 1,600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9층 21개 동으로 전용면적은 84~110㎡이다. 주민 공동시설로 도서관 휘트니스 골프연습장을 선보일 참이다.
2블록은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12월 중 ‘청주자이’1,500가구 분양에 나선다.
청주자이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은 59~108㎡(펜트하우스 포함)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고 인근에 운동초 운동중 용암중 원평중 청석고가 위치해 교육 환경이 좋다는 평가다. 또한 무심천과 월운천을 끼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3블록은 두진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6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 방서지구는 2007년 5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조합장 선거 문제로 내분에 휘말리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2년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하고 지난해 중흥건설과 시공계약을 하면서 사업이 재개됐다.
방서지구는 청주시내에서 추진되는 민간주도 택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공동주택 3,700가구가 들어서 인구 1만 1,000여명을 수용한다. 인근엔 상당구청사와 남부터미널 이전 계획도 진행중이다.
김성동 부동산중개사는 “방서지구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용암동과 인접한데다 인근에 동남지구까지 개발될 예정이어서 청주 동남권의 핵심 주거타운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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