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8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금호타이어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는 이유에서다.
금호타이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천17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영업손실이 60억원으로 작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박인우 연구원은 "한국공장 파업과 중국공장 OE(신차용 타이어) 공급 부진으로 가동률이 급락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영업외 손익도 차입금에서 환관련 손실이 크게 발생해 순손실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 파업 없이 노사가 올해 임단협에서 합의를 도출한다면 현대차그룹의 중국공장 생산 회복까지 감안할 때 4분기 영업이익은 700억원 수준까지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재조명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제시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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