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테러를 감행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다음 공격 목표로 미국 워싱턴을 지목하는 내용의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영국 스카이뉴스 등이 16일 보도했다.
동영상에서 IS대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시리아와 이라크 공습에 참가한 국가들을 경고하면서 “이들은 프랑스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십자군 작전에 참가한 국가들에 말한다”라며 “우리가 파리 중심에서 프랑스를 타격한 것처럼 너희는 신의 뜻에 따라 프랑스와 같은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원은 이어 “우리는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을 타격할 것을 맹세한다. 우리는 로마를 정복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그러나 이 영상의 진위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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