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대만)=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국이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다시 만났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8강전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재대결을 펼친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 쿠바하고 한국에서 평가전을 하며 1승1패를 했는데, 오늘 승리를 했다. 기쁘다."
-4강전 상대 일본은 선발로 오타니 쇼헤이를 예고했다.
"특별히 일본전이라고 해서 특별 전략은 없다. 한 번 우리가 이미 패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여러 가지 생각은 하고 있다. 생각대로 잘 될지를 두고 봐야 한다. 우리 선발 투수는 오늘 말씀 못 드리겠다."
-구원진의 호투가 이어졌다. 국제대회에서 불펜 운용을 하는 법은.
"선발진이 보통 90~100개 정도를 던질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한다. 개수 뿐만 아니라 볼 자체가 그 정도 개수를 던졌는데도 크게 변화 없이 던질 수 있다면 6회, 7회까지 끌고 갈 수 있다. 그 후에 불펜을 가동시키면 되는데 사실상 지금 우리 선발진이 60~70개 안에서 볼 들이 차이가 굉장히 나고 있다. 지친다는 표현을 쓴다는 건 우습지만 확연히 차이가 나니까 불펜을 일찍 가동시킬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지금까지 중 가장 고비와 보완해야 할 점은.
"생각 외로 도미니카나 베네수엘라와는 쉽게 점수를 뽑아서 투수들이 편한 마음으로 던져 호투가 됐다. 미국 투수들이 강했다. 일본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더라. 의외로 멕시코와 미국 경기에서 고전을 한 게 아닌가 싶다."
타이중(대만)=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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