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ㆍ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15언더파 273타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추가한 박인비는 이 부문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3점차로 추격했다.
올해 남은 대회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뿐이다.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부문 등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타이틀 승부는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한편 올해 신인왕 김세영(22ㆍ미래에셋)은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유소연(25ㆍ하나금융그룹)은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사진=박인비(KLPGA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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