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충남 계룡시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신개념 국악 콘서트 ‘그랬슈’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한국문화재단 예술단의 화려한 부채춤을 비롯해 옹기장 이지수 명장, 대금 이생강 명인, 살풀이춤 정명숙 명무가 꾸미는 ‘소리로 빚은 춤’과 광대놀음 떼이루의 마당극이 펼쳐진다. 또 국악인 오정해 명창의 민요, 계룡시엄사예술단과 전통예술단 소리울림의 합동 공연 ‘판굿’을 통해 지역간 교류의 장도 펼쳐진다.
‘그랬슈’콘서트는 올해 5회 공연으로 기획돼 옹기장, 대장장, 한산모시 짜기, 다듬이 연주 등 충남의 고유한 소재와 국악을 접목시킨 신개념 국악 콘서트다.
충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옹기를 빚는 과정에서 흙과 호흡하는 장인의 소리를 유지하며 국악의 음악성을 녹여내는 작품이 되기 위해 명인들의 인간적인 면을 가감 없이 무대에 드러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