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ㆍ6,804야드)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5언더파 67타의 성적을 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김세영(7언더파 209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가 2라운드에서 2위로 밀려났던 박인비는 하루 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와의 각종 타이틀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다.
유소연(25ㆍ하나금융그룹)은 6언더파 210타를 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호주교포 이민지(19)는 이날 3타를 잃으며 9위(3언더파 213타)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한편 3라운드 경기의 마지막 3개조 선수들은 교통 체증으로 예정보다 53분 늦은 시각에 경기를 시작했다.
사진=박인비(KLPGA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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