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티모어의 지역 언론이 손아섭(27ㆍ롯데)을 볼티모어가 필요로 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볼티모어 선'은 14일(한국시간) '한국인 외야수 손아섭은 볼티모어에 들어맞을까'라는 칼럼으로 손아섭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롯데가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참가를 위해 오는 16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공시 요청을 할 계획이라면서 볼티모어가 손아섭에 베팅 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했다.
볼티모어 선은 미네소타와 독점 협상을 하는 박병호(29ㆍ넥센)보다 손아섭이 볼티모어에 적합하다고 봤다. 또 손아섭이 KBO의 올스타로 꾸준히 뽑혔고,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17 출루율 0.406 장타율 0.472 13홈런 54타점 11도루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아섭의 개인 통산 삼진 아웃 비율이 15.6%에 불과할 만큼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고 주목한 뒤 기복이 심한 볼티모어의 타선이 환영할 만한 부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볼티모어 선은 한국프로야구가 일본프로야구보다 수준이 떨어진다는 전제 하에 손아섭의 야구 스타일이 아오키 노리치카(33ㆍ샌프란시스코)가 일본에서 뛰던 때를 연상시킨다고 적었다.
이 매체는 김현수(27ㆍ두산), 오승환(33ㆍ한신), 이대호(33ㆍ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는 다른 한국인 선수도 소개했다. 이어 오리올스의 댄 듀켓 부사장은 아시아 선수들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인 선수가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롯데 손아섭.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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