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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70주년 기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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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70주년 기념전

입력
2015.11.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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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결승전 제5국

백 신진서 3단

흑 한승주 2단

<장면 9> 바둑이 삼국시대에 처음 한반도에 전래된 이후 20세기 초반까지 국내에서는 바둑판에 여러 개의 돌을 미리 배치하고 두는 순장바둑이 성행했다. 지금과 같은 방식의 현대바둑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것은 1945년 11월 일본에서 바둑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조남철이 남산 자락에 한성기원을 설립하면서부터다. 이로부터 70년이 흐르면서 한국 바둑은 마침내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섰다.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시회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위대한 여정’이란 주제로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인 조남철 선생의 유품전을 비롯, 서지학자 안영이 선생이 평생 동안 수집한 바둑 관련 희귀 자료전과 한국 바둑이 지난 70년간 세계를 제패하며 걸어온 발자취를 다큐멘터리 영상과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마무리 단계다. 한승주가 1부터 10까지 진행한 후 11로 우상귀를 지킨 게 마지막 남은 큰 끝내기다. 이후 두 선수가 실전보를 거쳐 <참고도>에 이르기까지 최선의 끝내기 수순을 밟았지만 아무래도 흑이 덤을 내기가 어려워 보인다. 박영철 객원기자

참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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