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057대 판매…12개월 만에 최저치
지난달 수입 디젤차 판매량이 1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디젤 엔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폭스바겐 사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디젤차 신규등록 대수는 작년 10월(1만1,001대) 이후 가장 낮은 1만1,057대로 집계됐다.
8월 수입 디젤차 신규등록 대수(1만3,154대)보다는 15.9%, 9월(1만3,826대)에 비해서는20%나 감소했다.
세계 최대 디젤차 시장인 유럽에서는 디젤차 판매량이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었던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갈수록 판매량이 늘어 올 상반기에는 처음으로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6월에는 1만7,292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폭스바겐 파문 이후 상승세가 확 꺾였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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