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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청년과 노인이 함께 일하는 세상 만들기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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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청년과 노인이 함께 일하는 세상 만들기 앞장설 것”

입력
2015.11.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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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2015-11-12(한국일보)/2015-11-12(한국일보)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2015-11-12(한국일보)/2015-11-12(한국일보)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청년과 노인이 함께 일하는 세상 만들기에 한국도로공사가 힘쓰겠습니다.”

김학송(63)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지난 3월 “고속도로 인프라 등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천명한 뒤 그 동안 일자리 1,000개 만들기를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청년창업휴게소’와 ‘시니어사원’ 채용 및 고ㆍ대졸 신입사원과 현장직원 선발로 목표 치에 다다른 모양새다.

무엇보다 고령자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이다. 만 55세 이상 ‘시니어사원’ 500명을 채용해 6개월간 주2,3회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휴게소 등 이용객과 직접 부딪치는 구역의 환경정비와 서비스개선 등에 투입했다. 이들 시니어사원 근무경험자들은 92%가 ‘도공에서 다시 일하고 싶다’고 호응했다.

김사장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며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줄어드는 퇴직자 수만큼 신규 채용인원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공의 올해 신규채용 인원은 231명. 3월 공채에서 147명을 뽑았고 고속도로 현장 유지관리와 시설물 점검을 담당할 도로관리원과 차량정비원 85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또 휴게소청년창업휴게소를 통해 올해만 3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청년창업휴게소는 만20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들에게 전국 7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115개의 매장을 창업 공간으로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9개에서 올해 115개로 급증했다. 이들 청년경영자 중 신청을 받아 서울외곽선 7곳에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인테리어 비용, 매장사용료 할인, 전문가컨설팅을 지원한다.

김사장은 “1년 계약이지만 최장 2년까지 창업매장을 직접 운영할 수 있고, 고객 반응이 좋을 경우 우수창업인증서 수여와 함께 휴게소 정식 입점도 주선한다”며 “젊은이들이 일하니 휴게소 분위기도 살아나고 기존과는 다른 먹거리, 액세서리, 인형 등 차별화한 아이템을 판매해 고객들도 더 즐거워졌다”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직원들에게‘도공은 국민의 것’임을 강조한다.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청년창업휴게소’’2만원 대 보급형 하이패스행복단말기’등이 그 성과다. 하지만 시행까진 어려움이 많았다. 일부 직원들은 다양한 이유를 들어 반대의견을 내세우기도 했지만 문제해결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끊임없이 소통하고, 부서간 경쟁을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난관을 극복했다. 취임직후 약속한 ‘국민행복 100約’도 모두 지켰다. “우리 직원들은 이제 도공의 입장이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일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더 빠르고 안전하고 쾌적한 고속도로로 국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연의 임무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사로서 본분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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