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석공들이 경주에 집결했다. 석탑 등의 문화재를 직접 보고 해체와 복원 실무교육을 받기 위해서다.
문화재청과 전국 14개 문화재돌봄사업단 소속 석공 31명이 지난 9일부터 4일간 경주 일원에서 해체 복원이 진행중인 불국사 석가탑과 다보탑, 석상이 많은 괘릉, 항복사지3층 석탑 등 현장을 방문해 석조물 해체와 보수에 관한 견학과 실습을 했다.
이번 교육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20호 이의상 석장의 석조물 해체와 보수, 채석(돌가르기)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으로 진행됐고, 석축 쌓기와 돌 깔기를 비롯한 석조물 해체 실습으로 진행됐다.
돌봄문화재사업은 문화재를 평소에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해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히 복구하는 것이 주목적으로 분야별 문화재보수반을 구성에 전국의 문화재를 보호하고 있다.
(사)충북문화재연구원 우용규씨는 “석공에 대한 전문교육과 상호 의견교류를 나누는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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