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채성오기자] 넥슨이 서비스하고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 'EA스포츠 피파온라인3(피파온라인3)의 게임엔진을 업그레이드하는 '뉴 임팩트(NEW IMPACT)' 업데이트를 26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 넥슨 제공
12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엔조이 페스티벌'에서 넥슨은 EA스포츠가 개발한 '임팩트(Impact) 엔진'을 국내 온라인 게임 환경과 유저 성향에 맞게 개량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물리 개선으로 보다 자연스러운 선수의 움직임을 체감할 수 있다. 다양해진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정교한 드리블 구사가 가능하고, 공을 전달받는 '퍼스트 터치' 동작이 선수의 무게중심과 시선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된다.
선수 간 충돌 시 손으로 상대방을 잡아당기는 등 사실적이고 박진감 있는 액션이 펼쳐진다. 가령 게임에서 체구가 작은 메시의 경우 거구의 선수와 몸싸움을 하더라도 이전 버전과는 달리 손으로 밀쳐내거나 잡아당길 수 있게 됐다.
게임 내 선수 외형, 스타디움, 날씨 묘사도 세밀해진다. 신규 엔진의 발전된 그래픽 표현력을 기반으로 최신 모델링 데이터가 적용된 선수 캐릭터와 최근 모습에 입각한 경기장을 선보인다. 날씨 연출에서도 디테일이 강화돼 경기 시간과 날씨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그라운드를 만나볼 수 있다.
선수별 개성을 나타내는 '칭호'와 '특성(Traits)'도 추가된다. 칭호는 선수의 장점을 나타내는 표식으로 선수정보에서 확인 가능하며 선수 능력치에 따라 '두 개의 심장(강인한 체력)', '택배 크로스(정확도 높은 크로스)' 등 총 17가지로 구성된다.
특성은 선수가 가진 고유 습성으로, 칭호와 마찬가지로 선수정보에 표시되며 전략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정보다. 일부 선수의 개성 강한 '세레모니' 모션도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대표 PvE 콘텐츠 '리그 모드'를 전면 개편한다. 신규 최상위 난도로 '얼티메이트(Ultimate)'를 추가하고 기존 5단계의 난이도를 총 15단계로 세분화해 유저의 선택폭을 넓힌다.
이와 함께 실제 리그처럼 진행 중 '컵 대회'에 참가할 수 있고, 시즌 시작과 동시에 '스폰서' 기업을 선택해 구단에 요구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자금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최신 로스터 업데이트를 비롯해 월드 레전드도 새롭게 추가된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 선수 등 최신 이적 사항을 반영하게 된다.
월드 레전드는 순차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4명이 추가된다. J.오코차, C.발데라마, R.카를로스, M.라우드럽, L.블랑, F.바레시, P.슈마이켈, A.시어러 등 다양한 전설이 등장할 예정이다.
보상 체계 대개편을 통해 10배 가량 획득 EP를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80레벨 달성 시 '2002 전설', 90레벨 '월드 BEST', 100레벨 '월드 레전드' 카드를 레벨업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미 기존 레벨을 달성했던 유저도 업데이트 후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김용대 넥슨 피파온라인3 총괄 본부장은 "발전된 엔진을 통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FIFA 온라인 3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더욱 나아진 서비스와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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