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투명 메이크업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K-BEAUTY를 이끌어온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그녀의 25년 노하우와 뷰티 철학을 담은 뷰티 브랜드 'JUNG SAEM MOOL'이 론칭했다. 이같은 소식에 패션피플들은 물론 스타일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여성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톱스타 김태희, 수지를 비롯해 탕웨이 등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인 여배우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그녀의 노하우를 더 쉽게 가까이서 "내가 직접 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JUNG SAEM MOOL은 대체 어떤 브랜드 인지 정샘물을 직접 만나 물어봤다.
-본인의 이름 석자가 곧 브랜드다. JUNG SAEM MOOL은 어떤 브랜드인지 궁금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뷰티 철학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브랜드다. 여성들 각자가 가진 아름다움을 찾기를 바랐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출범했다."
-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 되는 점은 무엇인가.
"JUNG SAEM MOOL의 전 제품은 정샘물만의 7가지 법칙에 철저하게 기반해 제작됐다. 게다가 정샘물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크리에이티브팀의 전문적인 품평을 통해 최고의 완성도를 추구했다. 마치 정샘물에게 받은 듯한 메이크업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포인트다."
-7가지 법칙이 궁금하다.
"이 7가지 법칙은 수학 공식처럼 한 번 익히면 어떤 트렌드에도 응용 가능하다. 작고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어주는 Thin&Thick, 동안의 비밀인 Warm&Cool, 오래가는 메이크업의 비밀인 Wet&Dry, 선의 비밀인 Lost&Found, 얼굴형과 시선이 집중되는 황금 분할점을 찾는 Facial Point, 포인트를 제외한 나머지 방법을 심플하게 만드는 Simple&Complex, 옛것과 새것을 믹스하는 Old&New. 이것들만 숙지하고 있으면 입체적인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JUNG SAEM MOOL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나.
"메이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좋고, 메이크업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좋다. 사용하는 대상에 제한은 두지 않는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를 통해 각자 본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JUNG SAEM MOOL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JUNG SAEM MOOL의 모든 제품에는 나만의 메이크업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에센셜 스타실러 파운데이션에는 두 제형 간의 블랜딩 효과로 입체감을 높이는 Thin & Thick 법칙을, 에센셜 스타존 브라이트너에는 보색 대비를 이용해 얼굴의 생기를 살리는 Warm & Cool 법칙을 적용했다. 각 제품에 안내되는 사용법과 브랜드 사이트 및 SNS를 통해 공개될 메이크업 팁 영상 등을 참고하면 제품을 더욱 쉽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나 온라인 요일 멘토 등 요즘 세대와 소통하는 데 굉장히 열심이다.
"작업을 하다보면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정샘물 메이크업을 궁금해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일이 답변해 줄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다. 이밖에 경제적인 이유로 메이크업 수업을 못듣는 이들도 많다. 어떻게 해야 이들에게 나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온라인이 답이더라. 온라인 덕분에 시공간을 아울러 재력과 상관없이 정샘물 메이크업을 알고 배우고 싶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
-그래도 정샘물만의 뷰티 노하우를 너무 쉽게 알려주는 거 아닌가. 불안할 것도 같은데.
"주변인들과 나누면 나의 것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더 크게 채워진다. 다른 사람과 나누면서 더 큰걸 깨닫기도 한다. 그리고 세상에 비밀이라는게 어디있는가."
-개인적으로 정샘물의 레드립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하지만 일반인은 섣불리 따라하기 겁난다.
"올해 레드립이 트렌드이니 누구나 한번쯤 시도해 봐도 좋다. 나는 안 어울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어떤 사람은 입술 선을 완벽하게 정리한 뒤 컬러를 꽉꽉 채워넣어야 어울릴 수도 있고, 어떤 이는 입술 안쪽은 붉게 칠하고 경계선 부분을 스머지(번지게하는 기법)하게 해야 어울릴 수도 있다. 어떤 방법이 어울릴 지는 각자 찾아봐야한다."
유아정 기자 porol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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