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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경 중대 음대 교수 실종 18일 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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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경 중대 음대 교수 실종 18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11.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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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지진경(52) 중앙대 음대 교수가 실종신고 18일 만에 경기 남양주시 운길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 교수의 시신은 이날 오후1시40분 운길산 수종사 인근에서 등산객이 발견했으며, 유가족이 신원을 확인됐다.

경찰은 경사가 심한 약 40m 절벽 아래에서 시신이 발견된데다, 경사로에서 사람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흔적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지 교수가 실족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신은 발견 당시 외상없이 쓰러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교수는 수년간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인 등을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 교수는 14세 때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해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음악대학원 등에서 폴 토틀리에 등을 사사한 첼리스트다. 국내에서는 1999년 데뷔앨범 ‘멜로디’발표 후 활동을 시작해 2008년부터 중대 음대 교수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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