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건환경연구원 수질검사 “정수하면 음용 가능”
충남 보령시는 성주산 일대의 폐광 용출수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가 양호해 오는 16일부터 가뭄극복을 위한 생활용수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라면과 성주면, 명천동 폐광 용출수 3개소 중 명천동 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 결과,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다.
탁도가 기준치를 넘고 미생물 부분에서 부적합 항목이 확인됐으나 이는 보령댐에서 공급하는 용수와 같은 수준으로 정수 및 소독 후 음용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하루 1,000톤의 폐광 용출수를 남포면 창동정수장에서 정수 및 소독과정을 거쳐 생활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 부적합 미생물 균의 경우 혼화지, 응집지, 침전지, 여과지, 염소투입 등의 정수와 소독 처리과정을 통해 음용수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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