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의 '90수 헌정 공연'이 좌초 위기에 몰렸다. 예정된 날짜에 공연을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가 발목을 붙들고 있다.
송해의 '90수 헌정 공연'은 당초 11일 오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대대적인 홍보를 계획했다. 하지만 발표회는 하루 전 돌연 취소됐고 공연까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몰고 왔다.
이에 대해 공연 관계자는 "공연장 대관까지 이미 마친 상태에서 공연은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공연에 관계된 사업자 간 다소 의견 차이가 있어 원만한 합의를 조율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제작발표회가 취소 배경에 대해서도 "공연 날이 다가오는데 진행이 지지부진 해서 속도를 내려는 차원이었다. 하지만 정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계자들의 원성이 심해 결국 취소 됐다"고 했다.
송해의 공연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 공연은 당초 4월 열릴 계획이었지만 무산됐고, 12월 다시 추진하려던 것을 11월로 변경한 바 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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