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73포인트(0.16%) 상승한 17,758.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4포인트(0.15%) 오른 2,081.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6포인트(0.24%) 내린 5,083.2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한 후 다우지수와 S&P 지수만 장 막판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헬스케어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장중 내내 시장에 부담 요인이 됐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과 유틸리티업종이 각각 0.6% 이상 강세를 나타냈고, 소재업종과 기술업종은 각각 0.7% 이상 내림세를 보였다.
RBC 글로벌 자산운용의 라이언 라슨 주식 트레이딩 헤드는 "글로벌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간 지친 모습이다"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끝나가면서 시장이 잠시 쉬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