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이 이번엔 교통사고란 악재를 만났다. 지난 3월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촬영 중 가수 예원과 설전을 벌이다 욕을 해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7개월 만에 현대미디어 드라마H ‘유일랍미’로 복귀했는데, 방송 활동을 재개한 지 한 달 여 만에 사고를 당한 것.
이태임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해냄은 10일 “이태임이 오후 2시 께 인천 촬영장으로 이동하다 타고 있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태임은 조수석 의자에 부딪혔고, 이마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태임 측은 “이마 외 다른 외상은 없지만 충격이 커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임은 검사 결과 등을 보고 촬영 복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드라마 제작사인 지담 측은 “촬영분이 있어 이번 주 방송은 크게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촬영 재개 여부는 이태임의 몸 상태를 내일(12일)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랍미’는 의도치 않게 남자 행세를 하게 된 박지호(이태임 분)가 SNS상에서 전설의 연애고수가 돼 연애 경험이 전무한 오근백(오창석 분)을 변화시키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달 29일부터 방송 중이다. 이태임의 사고 소식에 네티즌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날 트위터 등에는 ‘털고 일어나려는데 악재가 드네’(alw***) ‘뭐 이리 악재가 겹칠까. 최근 방송 보며 거듭 사과하는 모습에 앞으로 더 잘되길 응원했는데’(산***), ‘이게 마지막 악재이길. 매번 일이 꼬여서 너무 안타깝다’(얌***)등의 글이 올라왔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