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년)의 작품 ‘누워있는 나부’가 9일 밤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400만 달러(약 1,972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미술품 경매 사상 역대 2위의 가격으로, 낙찰자는 택시운전사 출신 중국의 억만장자 류이첸이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그림은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로 지난 5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936만5,000달러에 낙찰됐다. 모딜리아니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누워있는 나부’는 1917년 캔버스에 그린 유화로 붉은 색 소파 위 나체로 누워있는 여인을 담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