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크루즈 관광객 유치의 장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제2회 크루즈 트래블 마트가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크루즈 트래블 마트는 해외선사 및 크루즈 전문여행사를 대상으로 국내 크루즈 기항지 관광자원을 홍보해 크루즈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2회째다.
이번 행사에는 코스타 크루즈,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천해크루즈 등 해외 주요 크루즈 선사와 함께 일본 및 중국, 대만 소재 여행사 31개사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도 부산, 인천, 강원, 전남, 제주 등의 지자체 및 항만공사와 여행사, 면세점, 공연 콘텐츠 업계 등 총 75개 업체가 참여해 외래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트래블 마트 종료 후 13일부터 15일까지 초청받은 선사 및 해외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 유망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일정도 마련된다.
2014년 방한 크루즈 관광객은 약 95만 4,000명으로 10년 전인 2005년에 비해 약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철민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크루즈 관광은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유망 산업이지만 일본 등 인근 국가와 치열한 경쟁 관계에 놓여 있어 정부 차원의 정책적인 지원 및 크루즈에 특화된 제도 마련 등이 필수적이다"며 "문체부는 앞으로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업해 크루즈 기항 관광지 개발 및 고품격 관광프로그램 확산을 통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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