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친아버지 맞아? 세탁기에 집어넣고, 앞니 부러뜨리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친아버지 맞아? 세탁기에 집어넣고, 앞니 부러뜨리고

입력
2015.11.10 16:32
0 0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친자식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조모(41)ㆍ최모(44)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09년 여름 충북 영동 집에서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큰딸(15)과 작은딸(13)을 세탁기에 집어넣고 “계속 거짓말을 하면 세탁기를 돌리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지난 6년여 동안 야구방망이와 대나무 막대기 등으로 자매를 지속적으로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지난 6월 중순쯤 술에 취해 아들(9)의 온몸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혐의이다. 또 딸(8)이 말을 더듬는다는 이유로 숟가락으로 앞니를 때려 부러뜨리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은 아이들의 몸에 자주 멍이 드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과 교사의 신고로 드러났다.검찰은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두 사람에 대한 친권상실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재혼한 상태로, 최씨는 이혼 후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면서 자녀를 키워왔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 자녀들은 아동보호기관 상담에서 ‘집에 가기 싫다’고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