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미네소타는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구단이다. 1901년 워싱턴 세네터스로 창단했지만 1961년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름을 바꿨다.
홈 구장인 타깃필드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해 있다. 미국 북부에 위치해 추운 곳으로 손꼽힌다. 박병호가 만약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추운 날씨와의 싸움도 고려해야 한다.
타깃필드는 홈에서 왼쪽 펜스까지 거리가 103m, 오른쪽 펜스까지는 100m인 비대칭 구장이다. 홈에서 좌중간 펜스까지는 115m, 우중간은 111m이고, 가운데 담장은 125m다. 타자보다 투수 친화적인 환경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1924년과 87년, 91년 세 차례 차지했다. 전성기는 2000년대로 볼 수 있다. 미네소타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6차례 지구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011년 팀 승률 0.389에 그치며 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 시즌에는 팀 승률 0.512로 지구 2위를 차지하면서 다시 한 번 강팀으로서의 변화를 노리고 있다.
전국구 인기 구단은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성적이 떨어지면서 홈 관중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2011년 누적 관중은 316만8,107명(평균 3만9,112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222만54명(평균 2만7,408명)으로 떨어졌다. 올 시즌 30개 구단 중 관중수는 20위에 머물렀다.
미네소타를 이끌고 있는 폴 몰리터(59) 감독은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통산 3319안타를 때려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지난해 11월 미네소타 감독으로 부임해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을 재정비하면서 강팀으로 도약할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타깃필드(출처=MLB.com)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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