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홍콩배우 장백지를 언급한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그는 "영화 '파이란'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장백지에 대해 "그 당시 우리나라에 혹한이 왔다. 바닷가에서 촬영했는데 너무 추웠다"며 "특히 장백지가 빨래며 물걸레 하는 장면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촬영전에 장백지가 마시는 물이며 아침은 키위샐러드 등 계약서를 썼다고 알고 있다"며 "강원도 고성 바닷가라 샐러드는 없었고 해장국으로 식사를 대신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열악한 촬영 환경에 지친 장백지가 삼합회 조직원인 아버지에게 전화해 울며 고자질을 했다"며 "이로 인해 국내 모든 스태프들이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파이란'은 목숨 걸고 촬영한 작품"이라고 폭로했다.
끝으로 그는 "'파이란' 포스터가 내게 업힌 장면이었는데 무술을 했던지라 다리가 차범근처럼 아주 단단했다"며 "불만이 남아 있었는지 다리에 힘을 꽉 주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민식이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 역을 맡은 영화 '대호'는 오는 12월 16일 극장가를 찾는다.
사진=파이란 포스터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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