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미경 작가의 문자도. 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서울 종로에 위치한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소환展'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 게임과 미술이 어우러져 전례 없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플레이어 중심(Player-focused)' 철학에 입각해 게임에 대해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라이엇 게임즈는 설명했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부터 문화재청 등과 함께 지속적인 문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전시에는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라오미, 신미경, 신영훈, 유갑규, 이동연, 임태규 작가가 참여해 LoL 게임 내 배경과 챔피언 등의 요소를 활용해 십장생도, 정물화, 초상화 등 상상력을 발휘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본격적인 전시에 앞서 9일 첫 번째 작품으로 신미경 작가의 '문자도'가 선 공개 됐다. LoL의 로고를 민화풍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영어로 표기된 로고를 한국 전통의 미를 담아 독특한 화풍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전시 기간 중에는 작가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컬러링 타투 드로잉, 붓펜 드로잉, 스카프 드로잉, 프로게이머 초청 수묵 드로잉 사인회 및 포토 이벤트 등 전시회장에서 작가와 팬들이 직접 호흡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현대적 콘텐츠인 게임과 전통 화풍이 만난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들이 준비될 것이라며 LoL 플레이어들은 물론 일반인도 관람하기 좋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LoL 유저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게임과 문화 예술 콘텐츠가 하나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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