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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응찰팀은? 세인트루이스-보스턴-피츠버그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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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응찰팀은? 세인트루이스-보스턴-피츠버그 물망

입력
2015.11.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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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박병호(29•넥센)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최고 응찰액을 적어낸 팀이 이르면 10일(한국시간) 공개된다.

넥센 구단은 "최고 응찰액은 1,285만 달러(약 147억원)이다. 박병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포스팅 금액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지닌 7일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최고 응찰액만 통보했다. 박병호에게 1,285만 달러를 베팅한 팀이 어딘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미국 현지 언론도 '알 수 없는 팀(Unknown team)이 박병호의 독점교섭권을 따냈다'고 보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KBO를 통해 넥센의 포스팅 수용 의사를 전달받은 뒤 최고 응찰액을 적어낸 팀을 알려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말에 쉬므로 정상 업무를 시작하는 10일에야 팀명이 공개될 전망이다.

<p align="left">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 "박병호의 포스팅에 응찰한 구단수가 12개 이상은 된다. 1루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여러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후 현재까지는 '이 팀은 아니다'라는 정보만 나오고 있다. 8일 CBS스포츠에 따르면 텍사스와 클리블랜드, 샌디에이고, 볼티모어, 오클랜드는 포스팅에 참가했지만 1,285만 달러보다는 적은 금액을 써낸 팀으로 알려졌다. 디트로이트는 아예 포스팅에 참가하지 않았다.

<p style="margin-left: 5pt;">남은 구단으로는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 피츠버그 등이 꼽힌다. 특히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은 꾸준히 박병호를 관찰했고, 1,285만 달러의 최고 응찰액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은 재정이 탄탄한 팀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보스턴이 핸리 라미레스를 1루로 돌리기로 한 상황이라 박병호에게 거액을 베팅하지 않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만일 피츠버그라면 강정호와 함께 두 한국인 타자가 같은 팀에서 뛰게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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