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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게임산업 육성 ‘적극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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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게임산업 육성 ‘적극 행보’

입력
2015.11.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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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게임이벤트 부산유치 등 게임문화 저변확대 논의

게임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부산시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9일 글로벌 게임기업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내년도 협력사업 추진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블리자드 신작 ‘스타크래프트 2-공허의 유산’출시 기념 행사에 서 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하고, 블리자드 관계자와 만나 게임을 이용한 방과후수업 협력 및 블리자드 게임 관련 행사 등 부산유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유명 게임 시리즈를 서비스하고 있는 세계적인 게임기업으로, 부산과도 인연이 깊다.

2004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한 ‘스타크래프트 스카이 프로리그’ 당시 전국에서 10만명의 관중이 운집해 e스포츠 역사에 남을 신화를 썼으며, 올해 8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2번의 e스포츠 행사에도 1만여명의 관중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부산시는 이번 서 시장의 서울 방문을 통해 시와 블리자드의 10만 관중 신화를 이을 또 다른 콜라보 탄생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 시장은 지난해 8월 임기 내 게임산업에 1,000억원을 투자, 1,000명의 일자리를 창출을 위한 ‘부산게임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역 게임산업 육성에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부산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한 지역 게임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은 물론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를 비롯, e스포츠 대회,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 보드게임 페스티벌 등 연중 다양한 게임축제로 게임의 산업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높여가고 있다.

이에 더해 블리자드와 같은 글로벌 게임기업과 지속적인 협업이 이뤄지면 수도권에 집중된 게임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부산 게임산업 육성에 한껏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미래 전략 산업인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강소기업 육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해 부산에서 게임과 관련한 많은 사업들이 펼쳐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게임기업의 지사 설립까지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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