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인천 등 3개 시?도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가 3년간 대폭 인상된다.
인천시는 인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매년 22.3% 인상된다고 8일 밝혔다. 반입수수료 인상은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인천시 등 4차 협의체가 참여한 수도권매립지 운영위원회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반입료는 올해 1톤당 2만50원에서 내년(1월 1일 시행) 2만4,520원, 2017년 2만9,990원, 2018년 3만6,670원으로 각각 오른다.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수수료는 이번 인상에 이어 50%의 가산금도 붙게 된다. 시는 이달 중 서울, 경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협약을 맺고 공사의 운영규정 개정 등 절차를 밟아 가산금 부과에 나선다. 이렇게 되면 종합적으로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톤당 반입수수료는 내년 3만6,780원, 2017년 4만4,985원, 2018년 5만5,005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적자에 허덕이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인천시가 인수할 경우 시의 재정난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서울시와 경기도 등이 반입수수료 인상에 동의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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