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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2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

입력
2015.11.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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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OK저축은행 시몬이 상금을 전달받고 있다. KOVO 제공
8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OK저축은행 시몬이 상금을 전달받고 있다. KOVO 제공

시몬(28ㆍOK저축은행)이 2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3개 이상)을 작성하며 OK저축은행의 4연승을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3-1(19-25 25-20 25-16 25-20)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7승1패(승점 21)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을 잡고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4승4패(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다.

시몬은 이날 시즌 2호이자 개인 통산 7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백어택 8개, 블로킹3개, 서브 3개를 엮어 총 23점을 책임졌다. 송명근(22)이 19득점으로 균형을 맞춰 함께 42득점을 책임졌다.

1세트는 전광인(24)의 복귀로 분위기가 살아난 한국전력이 주도했다. 이민규(23)가 흔들리는 사이 권준형(26)이 안정된 볼 배급으로 최석기(29) 전광인(24) 얀 스토크(32ㆍ체코)가 골고루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세트를 내준 이후 범실을 쏟아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3세트 14-17에서 오재성(23)의 리시브 범실 이후 얀 스토크의 공격 범실이 연달아 이어지면서 점수차는 14-20으로 벌어졌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물러난 가운데서도 여유 있게 경기를 펼쳐 25-16으로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는 김규민(25)과 시몬이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리드해 승부를 매조졌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3-0(25-18 25-14 25-18)으로 잡고 5승2패(승점15)로 선두를 이어갔다. 양효진(16점) 에밀리(13점) 황연주(10점) 삼각편대가 39점을 합작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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