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4골을 터뜨린 윤주태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승리했다.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상위스플릿(그룹A) 수원과 홈경기에서 4-3로 이겼다. 당초 서울은 공격수 아드리아노와 수비의 핵심인 차두리가 경고누적으로, 박주영이 부상으로 나설 수 없어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윤주태의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윤주태는 슈퍼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는 2007년 3월 21일 박주영이 기록했던 3골이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윤주태는 전반 28분과 전반 종료 직전, 후반 10분과 17분에 각각 골을 터뜨렸다. 그는 왼발과 오른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수원 수비진의 혼을 빼놨다. 수원은 염기훈과 권창훈, 신세계가 3골을 합작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를 승리로 장식한 서울은 이번 시즌 수원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1무1패로 우위를 점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이종호의 멀티골에 힘입어 광주FC를 2-1로 꺾으며 13경기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하위스플릿 울산 현대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에서는 김신욱의 17호골을 내세운 울산이 2-1로 이겼다.
사진=윤주태(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