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협동조합 임직원들이 자재구매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재빈)는 최근 중랑구의 서울우유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구매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이 조합 상임이사가 포장재 제조업체로부터 자재 납품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계자들의 금융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혐의를 받고 있는 이사를 포함한 구매 담당 임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최근 직원 급여 일부를 우유로 지급하는 ‘우유페이’논란을 빚기도 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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