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4)이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8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266야드)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의 성적을 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그는 스캇 핸드(호주),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등과 동타를 이루면서 전날 공동 31위에서 공동 9위로 크게 도약했다. 단독 선두 케빈 키스너(미국·14언더파 130타)와는 7타차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는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키스너, 러셀 녹스(스코틀랜드·12언더파 132타)에 이어 3위로 주저앉았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라운드까지 나란히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내 리키 파울러(미국), 찰 슈워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위치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2)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53위에 올랐으며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는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사진=안병훈(KPGA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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