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4개월만에 세계 선박수주량 1위를 되찾았다.
5일 국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7척, 109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였다. 이중 한국이 76만CGT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준 4개월 만이다. 이번에 중국은 23만CGT로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수주 실적이 없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발주량 최저치며 2009년 9월(55척, 77만CGT) 이후 6년 1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10월까지 올해 동안 누계 수주실적도 한국(979만CGT)은 1위였다. 중국(704만CGT)과 일본(654만CGT)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3,933만CGT로 1위이며 한국(3,191만CGT), 일본(2,117만CGT) 순이다.
중국의 수주잔량이 4,000만CGT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2013년 6월말(3,939만CGT)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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