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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포항에서 중국산 철강제품 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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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포항에서 중국산 철강제품 웬 말?

입력
2015.11.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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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방사광가속기 일부에 중국산 철골 사용

○…철강도시 경북 포항에서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에 일부 중국산 철강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포항 지역은 물론 국내 철강업계가 화들짝.

백강훈 포항시의원은 “앞서 구축된 3세대 가속기는 과거 포항제철이 1,000억원을 투자해 포항공대 부지에 지은 시설이고, 바로 옆 포항공대 부지에 들어서는 4세대 가속기도 시공사도 포스코건설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4,200억원대의 대형 국책사업에서 지방비 260억원이 투입된 이 공사에 꼭 중국산 철골을 써야 했느냐"며 문제를 제기.

이에 4세대가속기 추진단은 “시공사가 설계회사의 공법을 따랐고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의 인지도가 높은 외국 철강회사와 계약하면서 이 철강회사가 소유한 중국공장 제품이 들어갔다”면서도 “계약 금액도 70억원으로 시공사 총 도급금액 1,250억원의 5.6%에 불과하고 해당 공법을 제외한 일반철골은 국산철골을 사용했다”고 서둘러 해명.

경주 복합스포츠단지 추진 논란 제2라운드 돌입

○…경북 경주시가 수천 억원이 투입되는 복합스포츠단지를 추진하다 예산낭비와 환경파괴 논란으로 그만둔 뒤 2년 만에 다시 단지 유치위를 발족, 타당성 논란이 2라운드로 돌입.

경주시에 따르면 전국체전과 도민체전 등 각종 경기대회 개최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스포츠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복합스포츠단지가 필요하다며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 시는 종합운동장과 수영장, 보조경기장 등을 건립하고 현 시민운동장을 철거해 녹지로 조성할 계획.

하지만 지역에서는 예산도 넉넉하지 않은 경주시가 1년에 1, 2회 활용하기 위해 2,000여 억원을 투입해 건물을 짓고 매년 운영비로 수억 원을 쏟아붓는 것이 적절하냐며 맹비난.

경로당 공사 대충하다 불똥 튄 영양군

○…경북 영양지역에서 경로당 공사를 하던 업자 K씨가 설계도면과 달리 방염처리가 안된 단열재를 쓰고 공사대금을 부풀려 받다 입건되자 발주담당 공무원과 지자체로 수사가 불가피해지면서 영양군청이 초상집 분위기.

영양경찰서가 K씨를 입건한데 이어 이 업체의 다른 공사현장으로 수사를 확대하자 현장 관계자와 감독기관들은 눈치를 살피느라 좌불안석.

영양군도 K씨와 관련된 공사 현장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확대되면서 괜한 불똥이 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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