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변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구본무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 참석, "세상의 변화와 발전 속도가 빨라진 만큼 꿈을 펼칠 기회도 많을 것"이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달라"고 격려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1995년 시작된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지금까지 690개팀, 2천620명이 참가했다. 구 회장은 지난 21년간 발대식과 시상식에 빠짐없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LG는 앞으로도 의지를 지니고 준비된 젊은이들에게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올해 참가한 35개팀 140명의 대학생 중 대상 등 본상 6팀과 특별상 4팀, 글로벌상 1개팀 등 총 11개팀 44명이 상을 받았다. 이들은 여름방학에 2주간 세계 20여개 국가를 탐방한 후 보고서를 제출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대상은 '살아있는 식물에서 전기에너지를 얻다'를 주제로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대학 연구소를 탐방한 한동대팀이 수상했다. 외국인 대학생에게 주는 글로벌상은 '떡의 세계화'를 주제로 경기, 전북, 제주 등을 탐방한 연세대팀이 받았다.
핀란드, 몽골, 태국, 베트남 등 4개국 유학생들로 구성된 이 팀은 각 지역의 떡 제조업체, 전통 떡 박물관 등을 돌아보고 떡을 한국의 대표 먹거리로 키울 방안을 제시했다.
본상 수상자 중 4학년에게는 LG 입사자격이, 1∼3학년과 글로벌상 수상자에게는 인턴자격이 주어진다.
LG는 이들의 아이디어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탐방보고서를 책으로 구성, 대학·공공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LG챌린저스(<a href="http://www.lgchallengers.co.kr)'">www.lgchallengers.co.kr)'</a>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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