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4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19만4,000명(3.2%) 증가한 627만1,000명이었다. 이들의 평균임금은 146만7,000원으로 작년보다 1만4,000원(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정규직은 같은 기간 9만2,000원(3.5%) 증가한 269만6,000원의 평균임금을 받았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이 정규직 근로자의 54%에 불과한 것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이 지난해보다 1.5%떨어져 36.9%, 건강보험도 작년대비 0.9%줄어든 43.8%, 고용보험은 1.3% 하락해 42.5%였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복지 수혜율을 보면 퇴직급여는 40.5%(1.0%포인트)로 1년 전보다 상승했지만 상여금 39.0%(-0.7%포인트), 시간외수당 23.7%(-0.6%포인트), 유급휴일(휴가) 31.9%(-0.1%포인트)로 하락했다. 평균 근속기간은 정규직 근로자가 7년3개월로 2개월 늘어났지만, 비정규직 근로자는 2년4개월로 2개월 감소했다. 비자발적 사유로 비정규직을 선택했다는 사람은 50.7%였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당장 수입이 필요해서'가 75.5%로 가장 많았다.
한국스포츠경제 master@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