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베이징 통합위원회가 ‘환경팀’을 신설, 두 도시 간 환경문제에 관한 협력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중국 베이징을 방문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 참석, ‘환경팀’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는 양 도시의 각 분야에 관해 교류협력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기구다.
박 시장과 왕안순 베이징 시장의 만남은 이번이 4번째로, 최근 메르스 침체로 인한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박 시장의 중국 순방 후 2개월만이다.
환경팀은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와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이 중심이 돼 팀을 이루게 된다. 이를 통해 양 도시는 공동으로 직면한 환경문제에 관해 정보·인적 교류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ㆍ베이징 통합위는 지금까지 경제팀, 문화팀, 교육팀 등 총 3개 팀에서 총 4개로 늘어나게 됐다.
아울러 시는 이날 오후 1시 20분 ‘서울-베이징 대기질 개선 포럼’을 개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논의를 했다. 포럼 현장에서는 토양복원, 폐기물처리, 대기개선 등 환경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우리 기업 10여 개 업체와 중국 바이어를 연계해주는 ‘환경산업 수출상담회’도 열렸다.
박 시장은 “서울과 베이징 양 도시의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대기오염 저감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통해 우수한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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