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보기엔 디테일한 영상미가 아쉽다."
배우 최여진이 플랫폼 변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최여진은 4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드라마 '라이더스:내일을 잡아라'(라이더스)의 제작발표회에서 확장된 플랫폼의 변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라이더스'는 기존의 TV 채널 외에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동영상사이트 Viki와 홍콩 IPTV인 Now TV에 선판매돼 한국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방송할 예정이다. 국내 드라마 중 정식으로 판매가 체결돼 실시간 방송 되기는 처음이나 다름 없다.
특히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한 방송은 나영석 PD가 시도한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와 유사한 방식이다. 이처럼 '드라마=TV' 라는 고전적 방식에서 확장돼 다양한 플랫폼으로 노출돼 한류 콘텐츠의 시청 방식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올해 경쟁이라도 하듯 제작된 다수의 웹드라마들도 모바일 환경에 새로이 변화된 제작 방식이기도 하다. 웹드라마는 편당 60~70분의 16~20부작이 아니라 30분 내외, 12부 가량으로 제작이 되고 있다.
최여진은 플랫폼의 변화에 대해 수긍하면서도 "작은 화면으로 볼 때 드라마의 영상미나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를 놓치기 쉽다. 쉽게 보고 넘어가는 부분들이 많아 연기가 잊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더스'는 북촌 인사동 등 서울 명소를 배경으로 인력거 사업에 뛰어든 20대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다. 최여진 외에 김동욱 이청아 윤종훈 최민이 합류, 취업준비생부터 신입사원, 미취업 달관세대 등을 개성있게 연기한다. 8일 오후 11시부터 E채널과 드라마큐브, 네이버 TV캐스트에서 공개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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