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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보다 더 짜릿한 '자동차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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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보다 더 짜릿한 '자동차 테마파크'

입력
2015.11.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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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카차카 놀이터. 현대차 제공

어른이나 아이나 자동차 참 좋아한다. 아이와 함께 자동차와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제법 있다. 가을 훌쩍 떠나기 전에, 아이와 함께 멋진 드라이빙의 추억 만들어본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에 어린이 자동차 테마파크 '차카차카 놀이터'를 개장했다. 현대차가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서울대공원 내 계곡광장 인근 부지에 시설 연면적 2,045m² 규모로 조성해 서울대공원에 기부한 것인데, 아이들이 호기심 가질 만한 시설들이 많다.

어린이들이 직접 들어가 즐기는 대형 쏘나타 모형 놀이시설을 비롯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 쏘나타 트랙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미니 쏘나타 트랙은 시각장애아들도 청각과 촉각을 활용해 주행 체험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트랙을 달리는 미니 쏘나타 차량에 위치와 경로를 판단하고 장애물 감지가 가능한 레이저 센서를 장착했는데, 이를 통해 수집된 주변 공간 정보는 청각 신호로 바뀌어 헬멧의 스피커를 통해 운전석으로 전달된다. 이 외에도 점자 블록과 이미지를 활용해 멸종 위기 동물 이야기를 전달하는 동물 이야기 산책로와 휴게 시설 등이 파크에 갖춰졌다.

차카차카 놀이터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운영된다. 미니 쏘나타 자율 주행 트랙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현대차 키즈현대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거나 잔여분을 현장에서 예약할 수 있다.

▲ 인제스피디움 서킷 카트. 인제스피디움 제공

짜릿하고 다이내믹한 모터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국내 서킷(경주용 자동차 트랙) 가운데 가장 다이내믹한 서킷을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이다. 이곳은 경기가 없는 날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킷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특히 최근에는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 서킷 카트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동안 서킷 카트는 만 18세 이상 혹은 카트 주행 경험자만 체험 가능했지만 야간 개장을 계기로 어린이와 함께 탈 수 있는 2인승 레저 카트 프로그램이 도입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서킷 카트 외에도 개인 차량으로 서킷을 돌아보는 '서킷 사파리', 스포츠카에 동승해 서킷을 달리는 '서킷 택시' 등 일반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인제스피디움에는 서킷과 함께 호텔과 콘도가 있어 가족 여행의 베이스 캠프로도 적당하다. 서킷 체험 프로그램 및 숙박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speedium.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BMW드라이빙센터. BMW코리아 제공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드라이빙센터는 이미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입소문 타고 있는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BMW나 MINI 브랜드의 차량을 타고 서킷과 오프로드 주행 체험을 할 수 있고, 최신 차량들도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라이프 스타일 숍과 레스토랑 등도 갖춰져 있다. 이용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bmw-driving-center.co.kr)에서 얻을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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