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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확정' 이수민, 남은 3개 타이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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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확정' 이수민, 남은 3개 타이틀 전망은

입력
2015.11.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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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이수민(22ㆍCJ오쇼핑)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 원ㆍ우승 상금 6,000만 원) 우승으로 타이틀 싹쓸이에 나선다.

이수민은 5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의 현대 더링스 컨트리클럽(파72ㆍ7,241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지난 6월 열린 군산CC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올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이미 신인왕을 확정했다. 이수민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785.5점을 기록해 2위 이창우(434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300점의 신인왕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이미 351.5점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창우가 우승해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p style="margin-left: 5pt;">이수민은 이번 대회에서 2007년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 이후 8년 만에 KPGA 투어 4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신인왕 확정뿐 아니라, 상금랭킹과 대상(최우수선수상) 포인트, 평균 최소타수 부문에서도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상금 부문에서는 2억7,300만 원을 획득해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이경훈(3억1,500만 원)과 2위 최진호(3억300만 원)는 각각 일본과 미국행 비행기를 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이수민이 우승할 경우 상금왕은 그의 차지가 된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이수민(2,095점ㆍ2위)은 1위에 오를 수 있다. 우승시 포인트 1,000점을 받게 돼 현재 1위인 이태희(2,190점)를 제칠 수 있다. 평균 최소타수에서는 김기환(70.125타ㆍ1위), 이태희(70.267타ㆍ2위)에 이어 3위(70.469타)에 올라 있다. 이 부문 역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역전이 가능하다. 김기환은 아시아투어 참가 일정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이수민은 지난달 25일 끝난 UBS 홍콩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최상의 샷감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목표했던 것을 모두 이뤘다. 아시안 투어 시드를 유지했고,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우승도 했다. 가장 큰 목표였던 신인왕도 시즌이 채 끝나기 전에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대회를 남겨두고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니 다른 타이틀들에 대한 욕심도 생긴다. 물론 지금 샷감이 좋기 때문에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 나갈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 장소에 대해서는 "아직 한 번도 경기해본 적 없는 골프장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코스를 보니 내가 아마추어와 프로로서 우승을 차지한 군산CC와 비슷하기 때문에 바람을 잘 이용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이수민(KPGA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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