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찰스 로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2013년 3월17일부터 이어졌던 전자랜드 원정 8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0승8패를 기록, 단독 3위가 됐다. KGC인삼공사 이정현은 쿼터까지 18득점을 올리며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를 44-30으로 여유 있게 앞선 채 시작한 인삼공사는 마리오 리틀과 로드의 연속 득점 등에 힘입어 3쿼터 초반 2분만에 점수차를 51-30, 21점차까지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3분간 공격리바운드 7개를 잡았지만 슛 난조로 2점슛 8개, 3점슛 2개를 쏘고도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전자랜드 박성진의 연속 3점슛과 정병국에게 연속득점 등을 허용하며 4쿼터 종료 8분34초를 남기고 63-55, 8점차까지 추격 당했지만 벌어 놓은 점수가 많아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었다.
로드는 20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정현이 23점, 강병현이 18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이 18득점 12리바운드을 기록했고 김지완이 13득점, 정효근이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2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전자랜드 한희원은 25분1초를 뛰며 10득점 6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았다. 드래프트 1순위 인삼공사 문성곤은 4분51초를 뛰며 득점없이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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