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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등 해외 유통바이어, 한국 제품 보러 대거 방한

입력
2015.11.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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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3일 공동 개최한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에 참여한 글로벌 유통 바이어와 국내 소비재기업 관계자들이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KOTRA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3일 공동 개최한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에 참여한 글로벌 유통 바이어와 국내 소비재기업 관계자들이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KOTRA 제공

세계적인 온라인몰 아마존, 중국 유통기업 BHG와 징둥(JD.com),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라자다(Lazada) 등 33개국 200여 개의 유명 유통 바이어들이 대거 방한해 우리나라 소비재 상품 수입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총괄하는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이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최근 어려운 수출 환경을 극복하고 소비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생활가전, 패션, 뷰티용품, 식품, 생활용품 분야 등 소비재 기업 500여 개사가 참가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화장품, 의류 등 분야별로 따로 행사를 가진 적은 있지만, 소비재만 따로 모아 대규모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약 2,000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9개 테마관을 구성해 129개의 우수 상품을 전시하는 유망 소비재 전시회가 마련된다. 바이어별로 전용상담 부스가 제공되며 우리나라 기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바이어들이 글로벌 소비재 유통시장 동향과 유통망별 입점 전략을 설명하는 ‘글로벌 컨슈머 마켓 포럼’도 진행된다.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간재에 편중된 우리 수출구조를 소비재로 다변화해야 한다”며 “앞으로 소비재 수출대전을 국제적인 비즈니스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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